제사

제사는 현대까지 이어져온 우리사회의 오랜 전통이다.  대대로 이어져 오던 이것도 시대가 변하며 서서히 변해가는듯하다

이유 또한 다양해서,  더이상 이어가기 힘드니까 아니면 슬그머니 없애기도 하고 공개적으로 안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한다

재산이 장손에게 상속되면서 제사 또한 장손에게 이어 갔으나 남녀평등사회로 바뀌면서 장손의 존재가 없어지고, 핵가족화가 가속화 되는게 제사가 대대로 이어지지 못하는 제일 큰 이유인듯도 하다

아직은 문제가 없지만 딸만 있는 우리집으로선  다음세대에까지 계속 이어갈수 있을지 확신이 안 선다

대체로 이 오랜 제사 문화 전통이 점차 자리를 잃고 있는게 느껴지니 아쉬운 마음이 든다

예전 그 때가 생각난다. 그립다. 식구들 모두 다 아침일찍 깨워 먼 길 반가운 얼굴 보기 위해 막히는 교통 다 각오하고 늦지 않게 서둘러 길을 나선다.  그렇게 해서 가족 친지들이 다 모이고 오랫만에 한자리에 모여 오손 도손 대화가 이어지니 이 처럼 좋은 대화의 장이 어디 있겠는가